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세 아이의 아버지 전태풍이 하승진과 함께 정관수술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정자왕' 판정을 받고 행복해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친한 동료선수인 전태풍의 집을 방문한 하승진, 김화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승진은 얼마 전 태어난 생후 5개월의 막내를 비롯해 세 아이를 둔 전태풍에게 넷째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전태풍은 "우리 끝났어. 힘들어, 진짜"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이번 시즌 끝나고 수술할 것"이라며 19금 단어로 정관수술을 언급해 하승진, 김화영 부부를 당황하게 했다.

이날 하승진과 전태풍은 비뇨기과 병원을 찾아 정관수술 상담을 받았다. 의사로부터 정관수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정자활성도 테스트를 받기로 했다.

테스트 결과에 대해 의사는 "의학적으로 보면 아주 좋은 퀄리티의 정자"라고 말했다. 특히 전태풍의 정자 영상을 보여주며 "정자왕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정자 영상 인증샷을 찍으며 "완전 파티다. 난리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태풍은 시즌 후 병원 방문 계획을 알리며 "무조건 해야 한다. 정자 봤죠? 난리 나요"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에서 뛰고 있는 전태풍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09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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