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SBS 연기대상'의 유력 대상 후보로 꼽히는 배우 김남길이 박정훈 SBS 대표이사를 향해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지난 8일 열린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현장을 찾아 김남길이 선보인 다양한 무대를 소개했다.

김남길은 4000여명의 팬들이 모인 이번 공연에서 무려 4시간 동안 16곡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선보였던 '김미카엘라'로 깜짝 변신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김남길은 지친 얼굴로 "이렇게 방전될 줄 몰랐다"며 "정신 차려, 미친놈아"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3분 만에 매진된 이번 팬미팅 공연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김남길은 "유명한 사람들이 발벗고 나선다면 팬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열혈사제'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함께 수많은 상의 주인공이 된 김남길은 "너무 넘치는 사랑을 올해 많이 받고 있어서 사람이 간사하다고 좀 지겨워진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SBS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펭수를 패러디해 "박정훈 SBS 사장님, 대상 주세요. 꼭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손가락 하트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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