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화면
'책 읽어드립니다'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소개했다.

10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명작 '데미안'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피 땀 눈물'의 모티프가 된 작품이기도 한 '데미안'은 중고등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고전 명작이다.

이날 설민석은 '데미안'의 줄거리에 대해 "에밀 싱클레어라는 한 아이가 신비로운 학생인 데미안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데미안'에 '중2병' 요소가 있다며 "멋있는 말을 하려고 하고 신비로운 것에 빠져 있고 제도권 밖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학교 다닐 때 읽었던 것 같은데 한 군데도 기억이 안 났다"며 "부모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설민석이 읽어주는 '데미안'을 들은 전현무는 "1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는데 10대에, 20대에 읽는 '데미안'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럴 것 같다"며 "학창시절에 왜 접하지 못했나, 후회가 처음 밀려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읽겠냐"는 이적의 질문에 "이번 생은 글렀다. 설민석의 강독으로 퉁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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