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는 배우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규리는 "사실 제가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보았던 일을 고백한 것.
김규리는 "오랫동안 힘들었다. 누군가가 상처 주는 거 같고, 모두가 나를 탓하는 거 같았다. 그때 '더러워 안 한다,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 있다"며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년 정도를 악플에 시달렸다.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날 미워하나 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디오 DJ를 하며 생각이 바뀌었다는 김규리. 그는 "라디오 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모두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너무나도 선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현재 김규리는 tbs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의 DJ로 활약 중이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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