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 사진=연합뉴스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절친 설리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1일 만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가 이날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설리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후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랑 정말 친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한테 인사하고 싶어서 여러분에게 라이브 영상을 틀었다”며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미안해. 그 곳에 가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고 열심히 할게”라며 오열했다.

이후에도 구하라는 SNS에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베르테르 효과를 향한 관심 역시 높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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