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동백과 옹산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기적을 일으켰다.

21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신장투석을 제때 받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빠진 동백(공효진)의 엄마 정숙(이정은)을 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고군분투하는 옹산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선사했다.

동백은 정숙의 상태가 가망이 없다는 얘기에 초조해 하다 자신을 찾아온 용식(강하늘)에게 속마음을 터뜨렸다. 동백은 "나만 만날 피박이다. 내 건 다 뺏어가면서 기적? 기적 같은 소리하네"라며 정숙이 살아날 기적은 없다고 절망해 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났다. 먼저 정숙이 수술을 받고 회복할 일말의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옹산 어벤져스가 주변 사람들을 동원해 작전을 짰다.

노규태(오정세)는 국내 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섭외해 정숙을 태우고 큰 병원으로 이송했다. 옹산파출소의 교통지도로 정숙을 태운 구급차는 한번도 막힘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홍자영(염혜란)은 이혼을 도운 국내 최고 신장내과 명의에게 정숙의 수술을 맡겼다.

앞서 동백은 진짜 까불이로 드러난 흥식(이규성)과 단둘이 까멜리아에 있다가 흥식의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동백을 비롯한 옹산 주민들의 친절을 떠올린 흥식이 마음을 바꾼 덕분에 오히려 동백이 흥식의 머리에 맥주잔을 내리쳐 까불이를 때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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