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인스타그램

배우 최지연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의 '복면가 숲'에서는 '숲하니'와 '각설이 타령'의 1라운드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임재범, 박정현의 듀엣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한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색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숲하니'는 염소에 빙의한 듯한 떨리는 음성으로 노래를 간신히 소화해 패널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고음 부분에서는 매우 힘겨워 하다 악을 지르기도 했다.

"귀에서 피나요"란 악평이 쏟아진 가운데 이윤석은 '숲하니'가 박슬기 아니냐고 의심했다. 하승진은 트로트 가수 김나희로 추측했다.

아쉽게도 '숲하니'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영화 '알라딘'의 OST인 '스피치리스'(Speechless)를 커버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복면을 벗은 '숲하니'는 바로 배우 최지연이었다. 1999년 데뷔해 올해 20년차를 맞은 최지연은 과거 2012년 방송에서 '낭만고양이'를 불렀다가 이를 지켜본 장윤정의 '레전드 짤'을 만들게 한 주인공이다.

'제2의 이영애'라 불린 최지연은 1975년생으로 올해 만44세다. '논스톱5' '청담동 앨리스' '당신을 주문합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작곡가 김모씨와 결혼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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