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편스토랑' 방송화면
이혼 후 싱글맘으로 지내는 김나영이 아들 신우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김나영은 15일 방송된 KBS2 '편스토랑'에서 아들 신우와 포도를 나눠 먹다 신우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다.

'포도알이 가지처럼 생기지 않았냐'는 김나영의 말에 신우는 "가지가 싫다"고 답했다. 이에 김나영이 "그럼 뭘 좋아하냐"고 묻자 신우는 밝게 웃으며 "포도랑 엄마"라고 말했다.

신우의 말에 감동을 받은 김나영은 그러나 이어진 신우의 말에 가슴 아파했다. 신우가 "엄마 일하러 안 가는 게 좋다"며 "엄마가 일하러 가면 나는 혼자 있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김나영은 신우에게 "그래도 엄마는 일해야 돼"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눈물을 흘렸다. "그런 말 할 줄 몰랐다"며 "혼자 있는 게 싫은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최모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해 첫째 신우, 2018년 둘째 이준 군을 낳았다.

지난해 11월 남편 최씨가 불법선물 거래를 통해 2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활동을 중단한 김나영은 올해 1월 이혼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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