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호란, 박은혜, 김경란, 박영선, 박연수 등이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13일 첫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다섯 명의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9살 쌍둥이를 키우는 배우 박은혜, 딸 지아와 아들 지욱 군의 엄마 박연수, 과거 톱모델로 활약했던 박영선, 가수 호란,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김경란, 가수 호란 등이다.

이들은 모두 이혼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란은 2016년 3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한 지 3년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박은혜는 지난해 결혼 11년 만에 협의 이혼하고 쌍둥이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김경란은 2015년 정치인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함께 생활할 집에 짐을 풀며 한바탕 수다를 나눴다. 박연수는 딸 지아 양이 선물로 준 디퓨저를 꺼내며 지아 양이 써준 편지를 자랑했다. 이에 박영선은 "난 아들이랑 떨어져 지낸다"며 박연수를 부러워했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신동엽, 이규한이 차린 밥을 먹으면서는 최근 남자가 해주는 밥을 먹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다들 "없다"고 답한 가운데 박연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며 "그 흔한 라면도 안 끓여줬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사랑을 다시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최소한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영선은 "아이는 꼭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애가 어느 환경에 있으면 행복할지 생각하니 미국에 있는 게 행복하겠다 생각했다"며 "먹고 살아야 하니 한국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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