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20일 유니클로측은 "이번 광고에는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낀 부분을 받아들여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니클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도 광고는 사라진 상황. 영상 속 한 여성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고, 이에 "어머,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나지 않아"라고 답한다.

'오래전 일'이라는 부분을 한국에서만 '80년도 더 된 일'로 의역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1930년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연상시키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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