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인스타그램이 화제다. 사진=연합뉴스
故설리(본명 최진리)의 발인이 엄수되는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인 최자가 결국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폐쇄했다.

최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를 향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설리의 과거 연인인 그를 위로하는 네티즌들이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그를 비난하고 원망했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두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자 최자는 결국 댓글창을 닫았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듀오는 컴백 스케줄도 연기했다.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16일 공식 SNS 채널에 “다이나믹 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최자 인스타그램 댓글창 닫았네", "최자 인스타그램에서 몰려가서 무슨 짓인지", "설리 발인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왜 최자한테 욕하는 건지", "최자 인스타그램에 악플 그만 올라오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6일 진행한 부검 결과,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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