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PD수첩-CJ의 가짜 오디션'에서는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X101'과 '아이돌학교' 방송 조작 논란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한 연습생은 "센터 선발 자체가 연습생들이 뽑는 거였다. 그런데 제작진이 갑자기 투표 방식을 바꿔서 다른 연습생이 센터가 됐다. 원래 다른 회사 연습생이 센터로 뽑혀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 뜻밖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합류한 것과 관련, "보자마자 '이 기획사가 되겠다'고 딱 느꼈다. 스타쉽이다. 처음 분량부터 그 회사 밀어주고 오죽하면 '스타쉽 전용', '스타쉽 채널', '스타쉽듀스'라는 말이 돌았다"고 했다. 심지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은 프로그램 경연곡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CJ ENM을 비롯해 각 기획사들은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수사 중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일일 트래픽 제공량이 초과됐다'는 알림 문구가 뜬다.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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