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인스타그램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과 슬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누리꾼들은 특히 설리와 친분이 깊었던 아이유를 걱정했다.

설리(본명 최진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설리에 연예계는 물론 누리꾼들도 충격에 빠진 채 그를 추모했다.

누리꾼들은 설리의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한편 설리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아이유를 걱정했다.

아이유는 설리를 모델로 한 곡 '복숭아'를 발표하고 설리를 위해 집밥을 요리해 대접하는 등 설리와 친분이 깊다.

아이유가 2012년 발표한 앨범 '스무 살의 봄'에 실린 '복숭아'의 가사에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 질리지도 않아 넌 왜" "뭐랄까 이 기분 /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네" 등의 구절이 있다.

인스타그램 'fullmoon.long'

설리는 지난 2016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가 차려준 밥상 사진을 공개했다. "지은 언니가 밥 차려줬다. 일을 쉴 때 일을 시켰다. 미안하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한끼 식사가 차려진 식탁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아이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종영한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도 두 사람의 친분은 이어졌다. 설리가 '호텔 델루나'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다.

아이유는 극중 캐릭터인 장만월 이름의 SNS를 직접 운영하면서 지난 8월 카메오로 힘을 더한 설리의 사진을 올렸다. 아이유는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음 지은 설리의 사진에 "귀한 집, 귀한 딸"이란 코멘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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