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갑작스러운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 소식에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 등이 없는 점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슈퍼주니어, 슈퍼엠, 엔플라잉, 김유정 SNS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먼저 설리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에 예정돼 있던 컴백 라이브 방송 '더 슈퍼클랩'을 취소했다. 그룹 슈퍼엠 역시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를 취소했다.

그룹 엔플라잉도 1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엔프라잉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김유정 역시 15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포토콜 행사를 취소하며 간접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엠버, 지아, 구혜선, 하리수 인스타그램
고인과 함께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가수 엠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최근 일 때문에 향후 활동을 중단합니다. 죄송합니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라는 글로 컴백 활동을 보류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설리를 애도하며 글을 남겼다.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은 배경에 '잘자요'란 문구를 넣은 사진을 올렸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설리와 인연을 맺은 구혜선도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로 애도했다.

가수 하리수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됐다"며 생전 고인을 괴롭게 했던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설리는 1994년생으로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5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 활동에 전념했다. 최근에는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MC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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