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 상태악화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다.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된다"라며 투병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었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조민아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 만의 아픔들로 앓이 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라고 격려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걱정과 함께 쾌차를 격려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아래는 조민아 SNS 글 전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었어요. 여름에도 아무 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 봐서요..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 만의 아픔들로 앓이 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안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