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빚투 논란의 시작인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청주지법 제천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두 사람은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들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등 14명에게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같은 항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해자의 마음은 고려하지 않은 행보"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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