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동의 없이 촬영된, 이른바 '도촬'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도촬 사진 자주 올라오는데, 비율 안 좋고 짧고 뭐 이런 것 알겠다. 누가 아니라고 하냐"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근데 도촬하는 것도 기분 매우 나쁜데, 한 술 더 떠서 어디 올리고 제보 이런 것 좀 하지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길 가다 사진 찍어달라는 분들 안 찍어주고 싶은 이유가 이런 게 너무 크다. 모르는 사람 모두가 나에 대해서 왜 다가오는지 의구심을 항상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아래는 스윙스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요즘 도촬 사진 자주 올라오는데, 비율 안 좋고 짧고 뭐 이런 것 알겠다고. 누가 아니래냐. 근데 도촬하는 것도 기분 매우 나쁜데. 한 술 더 떠서 어디 올리고 제보 이런 것 좀 하지마요. 내 생각에 빠져 살기도 바쁜데 길 가다 사진 찍어달라는 분들 안 찍어주고 싶은 이유가 이런게 너무 커요. 모르는 사람 모두가 나에 대해서 왜 다가오는지 의구심을 항상 가질 수밖에 없어요.

특히나 이 사회에선 여자가 사진 이상하게 나오면 어떤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다 알면서. (나 말고 나랑 다니는 분도 나랑 있을 때 자주 찍힙니다) 공연장, 싸인회 등은 실컷 찍어도 상관 없는데 나도 밖에 나가면 여러분들과 똑같은 그냥 사람이에요. 모든 '유명인'을 대표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다수 유명인은 나랑 동의할거예요. 본인들도 몰래 사진 찍히는 것 분명히 싫어할 거면서 그러지 마요. 사람 숨 좀 쉬게 놔둘 줄 아는 것도 팬의 마음입니다. '난 니 팬 아닌데' 하는 사람은 알겠으니 나중에 걸려서 뭐라 하면 '아 팬이라서 찍은건데' 이 말만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