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드라마 '배가본드'가 첫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에 '배가본드'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다.

20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주인공을 맡은 이승기, 수지을 비롯해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제작비 250억원의 대작이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을 좇다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친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한다. 이승기가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 역을, 수지가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제작규모만큼이나 이야기의 스케일도 남다른 '배가본드'에서 제목 배가본드(Vagabond)는 '방랑자'란 뜻의 영어단어다. 은폐된 진실을 찾기 위해 가족, 소속, 이름을 잃은 방랑자들의 모험에 다룬 이야기이기에 '배가본드'란 제목이 붙었다.

드라마 '배가본드'는 제목 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했다. 같은 제목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일본 만화 '배가본드'는 '슬램덩크'로 유명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작품으로 1998년부터 연재됐다.

드라마 '배가본드'와 일본 만화 '배가본드'는 제목만 같을 뿐 아무 관련이 없다. 일본 만화 '배가본드'는 일본의 유명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대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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