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배우 김희라가 과거 외도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00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혼자서는 거동이 힘든 김희라와 그런 김희라의 곁을 지키며 '그림자 내조'를 하는 아내 김수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과거 함께 작품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김희라와 김수연 부부는 결혼 전 동거를 시작했다. 김수연은 "그때 김희라에게 5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그래서 이 사람(김희라)이 더 망설였다"고 밝혔다.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고 세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일궈온 두 사람은 자녀들의 유학을 이유로 10년 넘게 떨어져 지냈다고 말했다. 그동안 얼굴을 본 건 손으로 꼽을 정도라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그동안 김희라의 외도가 있었다. 김수연은 "어느 순간 이 사람 정신이 다른 곳으로 돌아섰다"며 "(김희라가)벌어온 돈도 내연녀에게 갔다"고 털어놨다.

미국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지내던 김수연은 2000년 김희라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로 돌아왔다. 하지만 김희라는 아내를 만나주지 않았다. 김수연은 "지금은 김희라를 모두 용서했다"며 남편을 세심히 살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