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유승준이 '본격 연예 한밤'에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준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됐다.

여러 차례의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은 LA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승준은 물을 연신 들이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도중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유승준은 이날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좀 떠밀렸던 것 같다. 어렸고 잘하려는 마음에…주변에서 박수를 치고 '좋은 결정을 했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군대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진짜 가려고 했다. 그래서 회사와 갈등이 많았다. 회사는 '왜 굳이 그런 인터뷰를 하느냐'라고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유승준은 "정말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끝내 마음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입국금지를 당했다"라고 호소했다. '결코 자신의 의지로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라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꼭 오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을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이유는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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