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은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안재현은 구혜선이 가사일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아내가 좋아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특히 안재현이 "아내를 돕기 위해 집안일을 시작했다"고 말하자 구혜선은 "돕는다는 말도 문제다. '내가 여보 일을 도와줬다'고 생색을 내는데 집안일이 왜 나만의 일이냐"며 발끈하기도 했다.'신혼일기' 작가 인터뷰 내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주 작가는 "구혜선 씨가 고생했겠더라. 안재현 씨가 '신서유기'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애처가에 로맨티시스트처럼 보이지만 보통 남편과 비슷한 실수도 한다.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 씨 역시 현실 남편이었다. 정말 달콤하고 뭐든 다 해줄 것 같지만 그도 우리와 똑같은 남편이었다"며 "안재현 씨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네가 지금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16년 결혼한 구혜선 안재현은 최근 불화에 대해 폭로한 뒤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아서 시작했지만 결혼 생활은 버거웠다. 남편으로서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구혜선은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며 반박한 상황이다.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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