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아이콘 비아이(B.I)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한서희가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14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MBC 뉴스 확인했는데 우리 집 현관문 초인종 누르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답장. 기가 찬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서 MBC 취재진은 "서희씨 오늘 저희를 만날 순 없나요? 이미 서희씨가 A씨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고 있다. MBC로부터 보호받는 게 안전하다. 어디에 있든 저희가 가겠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어 "이미 온라인 매체에서 서희씨 이름을 노출했다. 저희는 약속대로 이름 노출 안 합니다"라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문자에 답장하지 않던 한서희는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기자가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이 보도된 것을 확인하고 "저희 집 찾아간 거 그쪽이세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취재진은 "서희 씨 집이 맞군요"라고 답했다.

한편, 한서희는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익명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3년 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로부터 마약 관련 진술을 번복하도록 지시받은 내용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한 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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