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림, 윤종신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하림(본명 최현우·43)이 2년 열애 끝에 오는 24일 결혼한다.

19일 하림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방송 말미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며 깜짝 발표 했다.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일반인이다. 두 사람은 전시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하림은 24일 폴란드에서 둘만의 의식으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듣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면서 "둘 다 좋아하는 곡에 맞춰 반지를 끼워주고 결혼식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찾아오다니. 행복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절친인 윤종신도 하림의 결혼을 축하했다. 윤종신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하림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카톡을 통해 하림이 "형님 저 결혼중이에요"라고 밝히자 윤종신은 "진짜? 지금?"이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림이 헬싱키에서 결혼한다고 밝히자 윤종신은 "너희 부부 축복하고 사랑한다. 영원히. 눈물 나려고 한다"라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하림은 1996년 3인조 그룹 벤(VEN) 리드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1집 앨범 '다중인격자'로 솔로 데뷔했다.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난치병' 등의 히트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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