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의 류수영이 집착의 끝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박한별을 옳아맸다.

20일 오후 방송한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서정원(지현우 분)이 윤마리(박한별 분)를 구해내기 위해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서정원은 강인욱과 윤마리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윤마리는 얼른 돌아가라고 밀어냈지만 서정원은 윤마리를 놓지 못했다.

이 때 강인욱이 등장했고 자신의 앞에서 운명의 연인인척 굴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내 손에 쥐고 있던 총을 자신의 머리로 겨눴다.

강인욱은 미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며 러시아룰렛을 시작했다. 총 속 총알은 한 발, 강인욱은 한 발 한 발 자신에게 당기며 "목숨 거는게 사랑이다. 마리와 난 서로의 목을 조르며 함께 사랑하고 죽어가는 운명의 연인"이라고 발악했다.

이 모습을 본 윤마리는 당장 인욱에게 사랑한다고 고하며 공포에 떨었다. 당장 눈 앞에서 누가 죽어나갈 수 있는 상황에 있는 윤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강인욱에게 사랑한다고 빌었다.

결국 윤마리는 다시 강인욱의 옆으로 돌아오게 된 것. 이 때 서정원이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가져다 댔다.

목숨까지 걸어가며 치열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류수영과 지현우, 그리고 박한별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애잔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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