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왕빛나가 박한별에게 위험한 제안을 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 13~16회 예고편에는 사라진 윤마리(박하나 분)를 찾기 위한 강인욱(류수영 분)의 추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주해라(왕빛나 분)가 윤마리(박한별 분)를 만나 서정원(지현우 분)의 아내 우하경(박한별 분)인 척 강인욱을 만나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인욱은 하경이 지나간 자리 어딘가에 마리가 있다고 확신하고 정원(지현우 분)의 주변을 맴돌았다. 마침내 인욱은 해라가 부관장으로 일하는 ‘경 갤러리’에서 과거 마리가 그렸던 그림을 발견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예고편은 해라와 인욱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시간을 달라고 말씀 드렸을텐데요” 라고 말하는 해라와 “나 기다리는 거 잘 못해요” 라며 해라를 압박하는 인욱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어 인욱과 정원의 만남이 그려졌다. 인욱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정원에게 “내 아내 어디 있습니까” 라 물었고 정원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겁니까” 라며 맞받아쳤다. 그러자 인욱은 “그날이 내 아내가 사라진 날이니까” 라고 답하는 등 팽팽하게 맞선 두 남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라는 마리를 따로 만나 “알려주려고요, 마리 씨가 숨을 수 있는 방법. 우하경 관장이 돼 주세요” 라며 “하경이가 돼서 강인욱 사장을 만나주세요” 란 위험한 부탁을 하기 이른다. 인욱으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마리에게 이런 제안을 하게 된 해라의 배경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예고편 말미에 “마리야, 우리 곧 만날 수 있겠다” 란 인욱의 대사는 그가 진실에 상당히 가까워졌다는 것을 암시하며 묘한 긴장감을 유발, 오는 16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