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여진구를 먼저 생각하는 중전의 모습을 완벽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난 뒤에도 흔들림없이 하선(여진구 분)을 먼저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는 유소운(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운은 애영(오하늬 분)과 가깝게 지내는 의녀에게 회임을 할 수 있는지 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맥을 받았다. 진맥을 받은 후 의녀는 소운이 마시고 있던 백화차를 확인해보겠다며 갖고갔다.

그 사이 조정에서는 부원군(이윤건 분)의 신원을 재논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소식을 들은 기뻐하며 소운은 하선을 만나러 가려 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의녀에게 그동안 마신 백화차 때문에 임신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해당 장면에서 이세영은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기뻐하는 모습과 자신의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도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려는 유소운의 모습을 완벽 소화했다.

이에 어의를 부르겠다고 했지만 소운은 하선의 귀에 들어가면 안된다며 말렸다. 하선과 만난 소운은 그에게 부원군의 소식을 듣고 기뻐해야 했지만 어두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 소운의 모습에 하선은 애영에게 이유를 물었고 사실을 알자마자 소운을 다시 찾아갔다. 소운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며 분노한 하선을 말렸다. 이세영은 침착한 모습부터 눈물 연기까지 소운의 다양한 모습을 열연했다.

특히 하선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소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이런 상황을 소운이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세영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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