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이 거대한 웃음 폭탄을 장착하고 영화 '극한직업'으로 돌아왔다. 이 감독의 '말맛'이 100% 발휘된 '극한직업'은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 2012년 '힘내세요 병헌씨'로 데뷔한 이병헌 감독은 방황하는 청춘의 군상과 함께 착 달라붙는 대사로 '말맛'이라는 수식어를 만든 영화 '스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긍정이 체질', '바람바람바람'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 감독은 수사극이라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장르지만, 일상을 조금 비틀어 담아낸 '극한직업'으로 돌아왔다.

위장창업으로 치킨집을 개업한 후, 번창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시종일관 관객들을 웃음짓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애환까지 놓치지 않고 웃음과 함께 담아내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바람바람바람'으로 아쉬원 성적을 보였던 이병헌 감독이 웃음과 통쾌함, 메시지까지 담은 '극한직업'으로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11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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