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배우 이시영이 액션 연기에 대해 말했다.

이시영은 최근 서울 양천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시영은 극 중 인애 역으로, 특공무술까지 가능한 실력 좋은 여자 경호원이다. 그러나 임무 수행 중 과잉 경호 논란에 휘말리며 교도소에 수감된다. 출소 후, 동생과 함께할 나날을 꿈꾸나 납치된 동생을 직접 찾아 나선다.

이시영은 “이렇게 영화 ‘아저씨’와 ‘테이큰’ 같이 유명하고 재미있는 것과 비교가 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결이 다른 영화이긴 하지만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시영은 “영화로 찾아뵐 수 있어서 좋다. 영화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액션에 대해 어떻게 촬영할지 궁금했다. 나에게 제안 해준 건 화려한 카메라나 빠른 컷으로 찍을 수 있지만 리얼한 점을 원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대역이 없이 가능하냐고 묻더라. 실은 내가 다 알고 있지만 대역이 도와주는 게 강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부분이 고민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시영은 “못하는 부분은 대역 분이 소화하면서 좀 더 퀄리티 높은 액션을 원했지만, 이런 제안을 듣고 괜찮냐고 물었다. 어찌됐든 이런 선택하고 시작된 영화였다. 큰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하면서 받아들이게 됐고 한 캐릭터가 될 수 있고 대역 없이 할 수 있다는 게 쉽게 경험할 수없기 때문에 개인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복싱보다는 주짓수를 많이 사용했다. 남자와 일대일 대결보다는 여러가지 관절같은 걸 중점적으로 생각했었다. 이건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주짓수를 3개월간 배웠다”며 “감독님은 내가 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반영되는 건 좋은 일이라고 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니’는 언니 인애(이시영 분)가 분노하여 동생 은혜(박세완 분)를 납치한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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