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와 옷가게 운영을 하던 박소연 대표는 지난 1999년부터 동물보호 활동을 시작했다. 박소연 대표는 개고기 반대론자다. 과거 EBS에서 진행된 개고기 찬반 토론에서 “임진왜란 이후에 정말 먹을 것이 없고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마당에서 기르는 개를 눈물 흘리면서 먹었던 것이 우리 민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이 토론에는 진중권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또 박소연 대표는 동물 구조 현장에서 헌신적인 모습으로 지지자들 사이에서 ‘천사’로 불리기도 했다. 독단적인 성향으로 박소연 대표가 ‘케어’를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부에서도 다른 동물보호단체인 카라와 동물자유연대와 다른 독자 활동을 주로 했다. 박소연 대표는 케어가 보호하던 유기견 토리를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하자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마케팅 감각도 있었다.

한편 지난 11일 케어의 내부제보자는 케어가 학대에서 구조한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다. 안락사를 주도한 인물은 박소연 대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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