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시안 가의 막내 카일리 제너가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에 선정됐다.

미 경제전문 포브스는 “3년 전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출시한 카일리 제너가 그간 6억3000만 달러 정도의 화장품 매출을 올렸다”며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8억 달러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23세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카일리 제너는 또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료와 기타 소셜미디어 관련 사업에서 1억 달러를 벌어 재산이 9억 달러에 달한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등에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제너는 모델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 웨스트의 이부동생이다. 카다시안 자매들은 TV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패밀리 따라잡기’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고 각자 모델·방송 활동을 하거나 독자 브랜드를 내세워 패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너는 포브스에 밝힌 성공 스토리에서 10대였던 2015년 모델 일을 하면서 모은 25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립스틱 키트를 만드는 화장품 회사에 투자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 키트는 첫 생산한 1만5000세트 물량이 온라인에서 1분 만에 완판됐다. 29달러짜리 가격표가 붙은 최초 제품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1000달러에 재판매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