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이 지난해 영화 ‘공작’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액션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첩보액션이라고 하면 ‘미션 임파서블’, ‘본 시리즈’ 같은 영화를 떠올린다”면서 “하지만 나는 정 반대 지점의 첩보 영화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공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스파이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한국 스파이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고, 이걸 하기 위해 시작해 액션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굳이 액션을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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