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나홍실(이혜숙 분)과 만나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홍실이 수일과 나홍주(진경 분)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수일과 만난 홍실은 그에게 돈이 많은 과부인걸 노리고 접근한게 아니냐며 화를 냈다.

홍실의 오해에 당황한 수일은 홍주와 어떤 사이도 아니라며 사실을 밝혔고, 사실을 안 홍주가 전화를 했지만 사적인 통화는 안했으면 좋겠다며 선을 그었다.

해당 장면에서 최수종은 생각치도 못한 오해를 받아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입장을 말하고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수일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후 아슬아슬하게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김도란(유이 분)과 왕대륙(이장우 분)을 도와주며 뒤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특히 도란을 생각하며 "우리 도란이 본부장님이랑 잘돼서 이 집에서 왕사모님이랑 오순도순 잘 살 수만 있다면"라고 딸의 행복을 바라는 애틋한 부성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최수종은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섬세한 눈빛으로 강수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기고 딸의 옆에서 말없이 도움을 주는 수일의 모습을 연기하며 작품에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한편 최수종의 열연으로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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