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이 최수종과 유이, 이장우의 완벽한 케미에 힘입어 동시간대 1위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은 1부 23.9%, 2부 28.8%를 기록하며 시청률 1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나뿐인 내편’에서 연기달인 최수종(강수일)은 딸 유이(김도란)와 이장우(왕대륙)의 사랑을 위한 조력자를 자처했다. 원래 대륙을 탐탁하지 않게 여겼던 수일이지만 도란이 비탈길에서 사고로 다친 이후 그가 도란을 위해 업고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확인했기 때문.

이후 강수일은 왕대륙에게 오해를 한 것 같아 죄송했다며 앞으로 왕대륙을 도와 김도란과 연인이 될 것을 돕겠다고 말했다. 수일은 대륙과 도란을 위해 일부로 자리를 비워주는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도란이 이를 눈치 못 챌 리가 만무했다.

도란은 수일을 불러 자신이 대륙을 얼마나 힘들게 밀어내고 있는데 그러냐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기 위한 그의 노력에 답답함을 알렸다. 그러나 수일은 대륙의 진심을 말하며 도란을 끝까지 설득했다. 이어 대륙은 도란에게 다가가 “도란씨도 나 좋아하잖아요. 도대체 왜 안 된다는 건데요. 우리 둘만 좋으면 됐지”라고 말하며 그를 잡았다.

그러나 도란은 “우린 처지가 달라요. 저 단칸방 살아요. 제 주제도 모른다고 비난할 거예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륙은 그 어떤 것도 도란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했고 도란이 눈물을 보이자 그의 입에 입술을 맞췄다.

강수일은 김도란과 왕대륙 사이에서 감정의 격동을 눈빛과 떨리는 손짓, 여운 가득한 표정으로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대륙과 도란 역시 그들의 이뤄질 수 없는 애정을 목소리와 표정으로 선명하고 뚜렷하게 전달하며 몰입을 높였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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