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리플픽쳐스, 률필름, 백그림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박해일, 문소리, 정진영, 박소담 네 명의 주연배우들을 담은 보도스틸 10종을 전격 공개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이후, 언론 및 관객으로부터 이어진 호평 릴레이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

'경주'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장률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난 배우 박해일이 주인공 윤영을 맡아 열연했고, 그와 함께 '필름시대사랑'에 출연했던 배우 문소리가 윤영과 군산 여행을 함께하는 송현으로 분해 드라마의 리드미컬한 호흡을 불어넣었다.

장률 감독의 연출력과 명품 배우 박해일, 문소리의 연기력, 군산의 신비로운 정취가 어우러지며 언론과 관객의 기대가 더욱 높인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10종 중 한장은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가 군산고속버스터미널에 갓 도착한 순간을 담았다. 둘은 술김에 올라탄 심야버스에서 일출을 보고 낯선 도시, 군산에 도착했다.

다음 스틸은 낯선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익숙함을 느낀 윤영의 의뭉스러운 표정과 상반되는 송현의 설렘의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군산에서 조금씩 어긋날 두 사람의 군산이몽 스토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키운다.

마지막 스틸은 사람을 가려 받는다는 민박집의 문을 두드리는 송현과 어쩐지 내키지 않는 윤영의 모습이다. 네 번째 스틸에서 송현은 민박집 사장(정진영)의 느낌 있는 미소가 마음에 든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네아스트 장률만의 완벽한 운율을 담은 보도스틸 공개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