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물괴'가 크리처물 물괴 캐릭터 탄생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물괴’의 모습, 어떻게 탄생했나?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물괴'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 ‘물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생명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제작진은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야 했다. 특정 동물을 형상화하는 작업이 아니었기에, 다양한 동물들의 특성을 모티브로 시작해 얼굴 생김새부터 몸의 외형까지 새로운 창작 작업이 필요했다. 역병을 옮긴다는 영화적 설정에 영감을 받아서 ‘물괴’의 몸이 기형적으로 발달했을 거라고 판단, 앞다리가 뒷다리에 비해 더 육중한 비대칭적 외형을 완성했다.

#어디선가 듣고 있다! 레이더 급 청력! ‘물괴’는 눈의 퇴화로 후각과 청각이 발달했고, 따라서 영화 속 ‘물괴’는 진동수가 높은 특정 소리 그리고 사람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둥지에 갇힌 수색대는 ‘물괴’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온몸에 진액을 묻혀 냄새를 지우고, 그 앞에서 호흡조차 쉽사리 내쉬지 못한다. 필사적으로 ‘물괴’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이 장면은 짜릿한 긴장감으로 영화 속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영화 '물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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