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18회 방송화면 캡처
“매일매일 유진 초이, 유진 초이한다”

배우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에 대한 마음을 들키자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8회에서 일본군 대좌 모리 타카시가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 살벌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 사이를 의심하는 타카시를 벗어나기 위해 유진은 애신을 안전한 미공사관으로 불러들였다. 자신을 공사관으로 부른 유진에게 자신이 왜 이곳에 있냐고 묻자 그는 “인질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여기가 제일 안전할 것 같아 초대했다”고 말하며 애신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애신은 자신이 다니는 학당의 영어 선생인 스텔라를 걱정했다. 스텔라가 밀정으로 체포됐기 때문. 그를 걱정하는 애신의 모습에 유진은 “그는 미국인이니 안심해도 된다”며 “누구도 미국인을 함부로 대할 수 없다”고 전하며 안심시켰다.

이후 애신은 스텔라에 대한 정보가 담긴 선전관이란 책을 찾자 함안댁이 위치를 말해준다. 이에 애신은 내용이 전부 영어인데 어찌 아냐고 놀라며 묻는다. 함안댁은 “매일 유진 초이, 유진 초이 하시며 쓰시니 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진은 “내 이름이 유진 초이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애신은 서둘러 함안댁 입을 막고 어찌할 줄 몰라 했다.

오늘 방영된 ‘미스터 션샤인’은 고사홍이 왕의 명에 의해 투옥됐다가 이완익에 계략 하에 출소됐다. 타카시는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는 고애신과 유진 초이의 관계를 의심하며 그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애신과 유진은 시청자를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 장면을 선사하며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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