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소가 어머니 김부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미소는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않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하고 또 더 다칠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말라고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중 이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했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토론의 과정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소는 "세상 사람들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미소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라며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일로 과거에 머무는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미소씨! 좋은 연기자 배우가 되기를 저도 기도합니다", "이런글은 엄마만 더 힘들게 될텐데요", "이미소씨 글 내리세요 마지막 문단의 저기 식구들에게 사과같은거 미리 접고 들어가는겁니다. 엄마 딸로서 무조건 엄마편들어야하는거에요", "어머니는 용기냈는데 누굴 위한 종결인가요", "저도 당신 어머니가 자랑스러운데 어떤일이 있어도 당신은 편만들어야합니다 창피할것도 부끄러울것도없습니다", "미소씨 힘내세요. 가족 일로 고통받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니요", "힘내세요 언제까지 이 상처의 치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글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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