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남편과 부부싸움 일화를 밝혔다.

박해미는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김구라가 “부부싸움이 아들 눈물 연기의 원천이 됐다고?”라고 묻자 박해미는 “아들이 예고 뮤지컬과를 다니는데 가장 슬픈 상상이 부모님이 싸움을 했을 때라더라”고 답했다.

이에 정준하가 “부모님이 싸우는 걸 보고 눈물 연기를 할 정도면 대체 어떻게 싸우는 거냐?”고 묻자 박해미는 “개처럼 싸웠다”며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여섯 달 전에 경찰서에서 온 거 외에는 아주 깔끔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부부 싸움의 원인 제공은 누구인가?”라고 물었고 박해미는 “남편이다”라며 “(남편이) 평소에는 세상 온순한 양이다. 술만 먹으면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들이 터지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동안 엄청 괴롭혔나 보다”라고 했지만 박해미는 “아니다. 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박해미는 남편 황민은 뮤지컬 제작자로 8살 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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