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인 배우 이서원(21)이 KBS 2TV '뮤직뱅크'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이서원과 관련된 사건 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했고, 이서원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작진은 그러면서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과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서원은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서원 소속사는 관련 보도 이후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도 하차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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