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현이와 덕이가 부른 ‘뒤늦은 후회’를 불러 화제다.

‘뒤늦은 후회’는 지난 4월 남북평화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으로 가수 최진희가 불러 주목을 받았다.

‘뒤늦은 후회’를 부른 현이와 덕이 남매와 2년여 가량 동고동락하며 친분이 있었던, 현재 MBC 음악 감독으로 활약 중인 김호식 감독의 제안으로 윤수현이 ‘뒤늦은 후회’를 부르게 됐다.

애절한 보이스와 전통 트로트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낸 윤수현의 ‘뒤늦은 후회’는 그의 높은 가창력과 젊은 트로트 가수에게는 보기 힘든 진솔하고 슬픈 정서를 담고 있어 더욱 감동을 준다.

윤수현은 이전 KBS 이산가족 특집 방송에서 “고모 할머니가 평양에 계신다. 외할아버지가 남북 전쟁 때 평양에서 홀로 내려와 가정을 일궜고, 그 당시 KBS 이산가족찾기를 통해 가족을 찾아보려 했지만, 현실에 치여 미처 이름을 등록하지 못해 결국 할아버지의 가족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모할머니의 성함은 ‘김성희’, 평양에서 안무가 였다고.

앞서 윤수현은 광복 70주년 앨범 이산가족을 위한 노래 ‘꼭 한번은’, 통일을 위한 노래 ‘언제오려나’ 등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편 윤수현은 ‘천태만상’, ‘꽃길’, 남진과의 듀엣곡 ‘사치기사치기’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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