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다시금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갑질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에서 한 대한항공 전직 승무원은 “(땅콩회항 사건은) 비일비재한 일인데 왜 뉴스에 나왔지? 로열패밀리가 탄다고 하면 초긴장 상태고 비상이 걸린다. 그 전날부터 모여서 배정을 한다. 좋아하시는 음료는 뭐, 좋아하시는 가수는 누구다 이런 교육이 이뤄진다. 공포 자체라고 할까요? 오너일가가 말없이 내리면 다행이었다. 교육 받을 때에도 말없이 내리면 그게 칭찬이라고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승무원도 “회장님과 회장님 사모님, 여동생분을 많이 서비스 했었어요. 같이 비행기를 타셨다. 사무장님한테 ‘저렇게 호박같이 생긴 애를 왜 서비스를 시키냐’고 했다. 사무장님이 후배한테 시켜서 ‘가서 사과드려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그 승무원은 아무 실수한 것도 없고 서비스 태도를 지적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릎 꿇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증언하며 충격을 줬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2일 사과문을 통해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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