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연기대상
배우 송선미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씨가 징역 15년 구형을 받은 가운데, 송선미의 수상소감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12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신사옥에서 개최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는 우수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송선미는 우수 연기상 연속극 여자 부문의 트로피를 안았다.그는 “감사하다. 앞으로 힘내서 살라는 의미로 준 것 같다”라며 울컥한 심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송선미는 “같이 출연했던 동료 여러분,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힘든 상황 속 촬영하면서 연기 통해 이겨내며 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느끼면서 연기하는 게 참 행복한 일이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애기를 키우는 싱글맘들 힘냈으면 좋겠다. 하늘에 보고 있을 신랑을 위해 한마디 하고 싶다. 정의는 꼭 이뤄지고, 밝혀진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적어도 제 딸에게 그런 대한민국을 보여주고 싶다. 엄마 아빠 사랑하고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타인의 교사를 받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결과 또한 매우 중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조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6일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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