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0일(토) 1114회 '온정인가, 편향인가?'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데이트 중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한 사례가 소개된다.

지난 1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한 청원이 게시됐다. '데이트 중 폭행치사 30대 이례적 집행유예'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하고 분노하한 국민이 이의를 제기한 것.

청원인은 "너무 충격적인 기사를 보고 가슴이 떨려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여성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주먹으로 피해여성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데이트폭력 가해자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사실을 확인하고자 다그치는 과정에서 벌어진 우발적 범행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반면 37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아내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몇 가지 사례를 비교하며 과연 사법체계가 공평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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