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금빛 내 인생)
'황금빛 내인생'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치열하게 노력해 쟁취해 가는 자가 얻어가는 것일까.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이 이제 종영 3회를 남겨두고 박진감과 통쾌함이 얽힌 사이다 전개로 짜릿함을 선사해주고 있다.

'황금빛 내인생'의 남자 주인공 배우 박시후 역시 오해로 얼룩진 개인적인 진흙탕 흙역사를 '황금빛 내인생'의 연기를 통해 통렬하게 깨고 배우로서 한발 더 성장하고성숙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48회)에서는 박시후는 이모와 이모부에게 회사가 넘어가게 된 위기의 순간 대표이사에 자가 출마해 선임되는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박시후는 세간에 유럽지사 발령을 거부하고 집을 나갔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노양호 회장과 합의하에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고 있었노라며 첫 공장을 오픈해 할아버지인 노양호 회장의 시험에 통과한 것이라고 주총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공장에서 찍은 사진을 증거로 내보이며 반전 묘미를 선사했다.

또 박시후는 이것을 이상하게 엮어 허위기사를 노출해 노명희 이사, 최재성 부사장을 해임시키려고 한 사람이 있다며 해성 그룹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 한 이모인 노진희 대표와 이모부인 정명식 이사에게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장면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원칙과 가치관을 가진 자가 승리한다는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그는 천호진이 증거자료를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총회장이 떠나가도록 이모인 노진희 대표가 집중적으로 천사재능재단 이사장을 통해차명주식까지 거래한 녹취파일을 들려주며 자가 출마하는 지혜와 전략을 가진 박시후표 최도경을 완벽하게 연기한 것.

박시후는 주식을 산 네 사람의 허름한 자택내부의 사진을 증거로 보이며 판단은 주주 여러분께 맡긴다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이러한 모습들이 박시후만의 시원시원한 연기력과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사이다같은 짜릿함을 선물했다.

드라마 말미에 천호진이 암으로 죽는다는 사실을 온 가족이 공유한 가운데 신혜선의 아버지 천호진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박시후가 복잡하게 얽힌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현실 커플로 자리잡으며 어떤 멜로의 완결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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