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부제공
세계적인 예술가 故백남준의 12주기 추모재가 지난 29일 월요일 낮 12시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재는 여느 추모행사와는 달리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K-POP의 EXP EDITION(이엑스피 에디션)외 창의 이미리, 국악 합주의 봉은국악합주단, 살풀이의 김은경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에 한 관계자는 “고인의 평소 성품에 맞추어 슬픈 추모재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추모재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은 인간, 자연, 기계와의 융합과 함께 서로 다른 지역, 문화, 인종, 종교 간의 수평적인 교류를 지향했다”고 말하며 “그가 꿈꾸었던 예술적 이상과 실천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그의 예술적 이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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