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MBC 이 19일(화) 1137회 '방송장악 10년, KBS를 지키러 왔습니다?' 편을 통해 방송장악의 내막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PD 출신인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송장악을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KBS가 살인범 강호순 사건으로 용산 참사 보도를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KBS 중계차가 봉하 마을 빈소에서 쫓겨나자 KBS 카메라가 아닌 것처럼 속여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혀 땅에 떨어진 공영방송의 신뢰도를 실감케 했다.

은 KBS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주범으로 김인규 전 KBS 사장을 지목했다. 그는 "KBS를 지키러 왔습니다"라고 발언했지만. 사실은 배후에서 이른바 '수요회'라는 모임이 KBS의 방송 장악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

이어 김인규 전 사장 재임 시절 ‘추적 60분’의 4대강 비판 보도는 철저하게 봉쇄한 반면, 4대강에 대한 용비어천가는 하늘을 찔렀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속이 시원하다", "오랜만에 날 선 PD수첩이 귀환했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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