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가 오늘(14일) 개봉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는 악의 세력인 무자비한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시대에 선과 악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는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과 아담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 가운데 이 작품에 레아 공주로 출연한 故 캐리 피셔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해 12월27일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故 캐리 피셔와 이튿날 세상을 떠난 故 데비 레이놀즈 모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가수인 아버지 에디 피셔와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주인공 데비 레이놀즈의 딸로 태어난 캐리 피셔의 삶은 화려했지만 불행했다. 아버지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바람을 피운 뒤 데비 레이놀즈와 이혼했고,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 캐리 피셔는 13살 때부터 마약에 손을 대며 방황했다. 딸을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리기 위해 데비 레이놀즈는 연기를 해볼 것을 권했고 캐리 피셔는 뜻밖의 재능을 보이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람들은 캐리 피셔를 '데비 레이놀즈의 딸'로만 생각했다.

어머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중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스타워즈' 속 레아 공주 역할에 발탁되며 삶이 달라졌다. 결국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저서 '변두리에서 온 엽서'를 발간해 베스트 셀러 작가에 등극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제작해 성공했다.한 평생 어머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던 캐리 피셔는 지난해 12월27일 사망했고, 일생을 딸 걱정을 하던 데비 레이놀즈는 딸이 죽고 딱 하루 뒤 숨을 거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