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기존과는 차별점을 둔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다.

지난 11월 27일 TV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KBS 2TV 서바이벌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유닛)’은 11월 넷째주(20~26일)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같은 날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셋째주(13~19일)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 따르면 ‘더유닛’은 241.5점을 획득하며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9일 ‘더유닛’에서는 13회, 14회가 연속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포지션 배틀과 속풀이 배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보컬 포지션 배틀에서는 박효신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무반주로 부른 록현이 79부트로 보컬 포지션 배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여자 보컬 포지션 배틀에서는 태민의 극찬을 받았던 신지훈이 강민희의 기록을 깼다. 하지만 곧이어 한서인이 78부트로 기록을 깨고 최강자로 올랐다.

'주먹이 운다 : 속풀이 배틀' 코너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함께 해온 동료들과 속 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체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만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던 것. 특히 주목받지 못했던 참가자들의 모습이 해당 코너를 통홰 회자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가수 비는 이정하의 합숙소 방을 찾았다. 이정하는 “상처는 받았지만 솔직히 저는 엄마가 이런 거 보고 속상해할까 봐. 그래서 더 오기가 생기고 오히려 저한테 감사하고 더 열심히 부딪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답하며 숨겨왔던 사정을 이야기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참가자들에게 조언하는 선배 비의 모습도 그려졌다. 그는 "지금은 자존감도 상하고 슬플 것이다. 내 옆에 있는 누군가가 어떻게 성공할지는 나도 모른다. 일이 잘 안되도 이겨내야 한다. 버티면 언젠가는 내 꽃이 필 날이 온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그게 꼭 여기가 아니어도 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이처럼 ‘더 유닛’은 참가자들 각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기존과는 차별점을 둔다. 기존에 고수하던 오디션 프로그램 혹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틀을 깨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참가자들 개인에게 더욱 초점을 맞춰 주는 것. 때문에 ‘더유닛’의 참가자들은 연일 화제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들이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유, 목적 등이 조명되면서 진심어린 그들의 마음이 누리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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