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꾼' 스틸 컷
카리스마 넘치는 정조부터, 익살스러운 CEO 캐릭터까지. 다양한 연기변신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현빈이 영화 ‘꾼(감독 장창원)’에서는 지능적 사기꾼으로 분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여기에 현빈은 ‘꾼’으로 첫 사기꾼 역할을 맡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뭉쳐 이색적인 팀워크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범죄오락물이다. 현빈은 극중 황지성역을 맡아 팀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한다.

황지성은 ‘꾼’에서 박희수 검사(유지태 분)와 고석동(배성우 분), 곽승건(박성웅 분), 춘자(나나분), 김과장(안세하 분)의 가운데서 중추적인 인물이다. 모든 행동의 발단에는 황지성이 있으며, 그가 보여주는 화려한 언변과 과감한 행동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끔 한다.

1월 군에서 제대한 현빈은 영화 ‘공조’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베테랑 배우 유해진의 코믹연기와 ‘공조’에서 임철령을 연기하며 카리스마를 뽐낸 현빈의 조합은 팬들의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현빈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공조’는 뜨거운 인기를 나타낸 바. 이번 ‘꾼’으로 현빈은 연타석 홈런을 칠 준비를 마쳤다.

특히 ‘꾼’의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액션 없이 117분 러닝 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이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스토리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라인이 뒷받침을 하고 있다. 끝날때까지 끝나지 않은, 공포영화와는 색다른 충격으로 다가오는 반전은 관객들에게 묵직하게 다가온다.

외화부터 사극까지. 11월 극장가는 다채로운 장르로 꽉 차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꾼’은 현빈의 익살스러움을 필두로 관객들에게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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