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타파
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자카르타 한인 연쇄 추락사 사건을 다룬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3월 자카르타 한인 연쇄 추락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한 남자로부터 친형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달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의 형인 허재원 씨가 일했던 회사는 오픈 블루. 공교롭게도 지난해 뉴스타파가 보도한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에서 등장했던 회사 가운데 한 곳"이라고 밝혔다.

허 씨는 고층 아파트 옆 공사장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스스로 자살을 선택했다는 게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였지만, 허 씨의 동생은 의문점을 제기했다. 추락사임에도 불구하고 시신이 깨끗했고, 난간에서 떨어졌다면 지문검식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 특히 형의 사망 당시 CCTV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가장 이상하다고 의문을 표했다.

또한 허 씨가 죽은 뒤 닷새 만에 또 다른 한인인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타파는 두 사람 모두 석탄을 수입해 한전 발전 자회사에 납품하는 일을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허재원 씨는 숨지기 전 “모든 죄는 이상엽과 허재원에게 있다”는 육성 녹음을 남겼으며, 김 모 씨 역시 “인도네시아 사건은 모두 한국에 있는 이상엽에 의해 초래됐다”는 음성 녹음을 남겼다.

이상엽은 조세도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오픈블루의 실소유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것이 알고싶다' 오늘 방송에서 자카르타 한인 추락사에 얽힌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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